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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인 여행 – #02 요나고에서 시간 낭비하기

8월 2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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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공항의 특징이라고 하면 공항역이 가깝게 붙어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공항역이 무인역이라는 것.
지방 공항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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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공항역이 존재하는 사카이선의 모든 역에서는 '게게로의 키타로'에 등장하는 요괴의 이름을 딴 별칭이 있다.
요나고공항역의 별칭은 베토베토상역.

잘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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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한시간에 한대 있는 열차를 놓쳤다.
다음 열차는 3시 34분에 있고, 이 열차를 기다려서 타고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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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보게 될 원맨 열차에 타는 방법.
패스가 있다면 복잡한 방법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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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진입하는 열차.
전동차가 아닌 디젤 동차, 키하 126계 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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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들어온 열차는 키하 40계 동차.
사카이선에 다니는 키하 40계 동차에는 '게게게의 키타로' 관련 래핑이 되어있다.
아마 총 여섯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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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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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가 타고 나갈 열차는 언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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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린 끝에 요나고역으로 탈출할 열차가 왔다.
산인 해안 지오파크 관련 래핑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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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역으로 나와 여기서 패스를 개시했다.
(아마도) 한국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는 돗토리 마츠에 패스.
3일간 3천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덕분에 산인 여행에는 필수에 가까운 패스이다.
요나고에서 돗토리까지 보통 열차로 왕복하는 운임만 해도 3천엔이다.

공항역은 무인역이기 때문에 요나고역 개찰구를 통과한 뒤에 개시할 수 있다.
공항에서 요나고역까지 가는 버스도 있지만 굳이 기다려 열차를 타고 나온 것도 이 패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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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역 앞에 있는 토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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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가 느껴지는 안정적인 레이아웃.
그냥 아무데서나 사진 여러장 찍고 나중에 사진 안찍었을 때 올려도 아무도 모를게 분명하다.

숙소에 체크인하니 시간이 벌써 오후 4시.
사카이미나토쪽에 가볼까 했지만 입국 과정도 너무 오래 걸렸고 날씨도 별로고 해서 기분이 나빠진 바람에 그냥 가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가봤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대신 오락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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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이온몰 3층에 있는 오락실에서 태고의 달인을 좀 했지만 기계 상태가 영 맘에 들지 않아 가까운 아미파라로 자리를 옮겼다.
사카이선으로 두정거장 거리인 후지미쵸역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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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게임질이었다.
여기 태고도 상태가 썩 좋진 않았다. 북 가죽이 너무 뻑뻑했다.
그래도 목표 하나는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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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나고역으로 돌아와 숙소 근처에 있는 아타리마에다 카레(当たり前田カレー)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적당히 맛있는 돈카츠와 적당히 맛있는 카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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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가 왜 이래

편의점에서 적당히 군것질거리도 사왔다.
콜드 스톤의 초코민트 아이스크림과 레몬 크림이 들어간 메론빵.

아이스크림은 성공적이었고 메론빵은 대실패였다.
한국에 돌아와서 검색해본 뒤에야 알게된 거지만, 저 아이스크림은 이 날 발매된 신상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