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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국 칭다오 여행 – #01 시작부터 개판

8월 19일 (금)

Apple | iPhone 6s | F/2.2 | ISO-125 | 2016:08:19 18:13:41

평소의 인천공항 가는 길은 신도림에서 2호선, 홍대입구에서 공항철도, 혹은 서울역까지 1호선, 거기서 직통열차겠지만, 오늘은 등촌에서 시작했다.

저녁 출국이라 회사 끝나고 바로 가기로 했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19 19:26:11

이런 시간에 공항에 와보는건 또 처음이다.
그야 항상 아침 아니면 낮에 출국했으니.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19 19:35:14

셀프 체크인도 안되는 저가 항공이라 한참 줄을 섰다.

인고의 시간 끝에 체크인 완료. 산동항공이 운항하고 코드 셰어로 에어 차이나가 공동 운행하는 비행편이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64 | 2016:08:19 20:14:18

저녁을 안먹어서 인천공항 맛집 버거킹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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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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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밖에 안나온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19 21:22:55

2014년 여름, 2015년 여름, 2016년 봄에 이은 4번째 출국.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0 | 2016:08:19 21:40:54

이륙하는데 불을 꺼주는 걸 보니 취침하도록 배려를 해주는 것 같다.
근데 뜨고 나서 좀 지나니까 불을 켰다.

그럴거면 왜 껐냐

Apple | iPhone 6s | F/2.2 | ISO-250 | 2016:08:19 22:11:58

뭔가 나왔다.
왼쪽의 저건 그냥 손 닦는 무언가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맛이 없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었다.

콜라도 받을 수 있는데 펩시를 준다. 콜알못들 ㅉㅉ

그리고 비행기는 한시간 반 정도 날아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19 22:24:02

옌타이 공항에 착륙했다.

???


사건의 전말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1. 순항중
  2. 기내 스크린에 찍힌 칭다오까지 남은 시간: 10분
  3. 안심
  4. 갑자기 도착 공항이 칭다오가 아니라 옌타이로 바뀜
  5. 이 과정에서 아무 방송도 안나옴
  6. 승무원을 불러 '왜 목적지가 옌타이로 바뀌었냐'고 물어봄
  7. 승무원 : 'How did you know that?'
  8. ???
  9. 칭다오에 비가 많이 와서 착륙을 못하는 관계로 옌타이에 내렸다가 간다고 함
  10. 옌타이 도착 10분 정도 전에서야 기내 방송이 나옴

인 것이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400 | 2016:08:19 23:09:57

중국 놈들...

이런 일이 있었다면 진작에 말을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비행기 안에서 한시간에서 두시간 가량 대기한 뒤에 다시 날아서 칭다오에 도착하긴 했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50 | 2016:08:19 23:51:22

당연히 보딩 브릿지는 없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50 | 2016:08:19 23:53:17

비도 오고 시작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

8월 20일 (토)

중국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니 현지 시간으로도 날이 바뀌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한국 시간으로 21시 35분에 출발해 23시 1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지금은 한국 시각으로 25시. 2시간이나 늦어졌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20 00:06:50

나는 위탁 수하물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짐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심지어 수하물은 30분이 지나서야 나오기 시작했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160 | 2016:08:20 00:36:52

공항을 탈출하고 나니 0시 30분...

그래, 뭐 그럴 수도 있지.

호텔로 가기 위해 인민 우버를 불렀는데... 안온다.
심지어 기사가 영어를 못한다.
우버 할 정도면 영어는 할 줄 알았는데... 낭패다.

어쩔 수 없이 중국 현지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택시 타는 곳으로 향했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20 00:49:20

긍덕기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20 00:58:07

근데 대기는 또 왜 이렇게 길어

다행히도 우리 앞에 있던 청년 셋이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다.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영어를 구사해서 간신히 소통했다.
겨우겨우 택시 가격을 묻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전하여,

Apple | iPhone 6s | F/2.2 | ISO-400 | 2016:08:20 02:08:11

마침내 택시에 올라탔다. 공항에 도착한지 두시간만에.

화가 난다...

Apple | iPhone 6s | F/2.2 | ISO-32 | 2016:08:20 02:51:54

호텔까지 걸린 시간은 약 40분.

그러니까 한국에서 출발하여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약 6시간.

...

...

...

호텔은 웨스틴 칭다오. 같이 간 부자 덕분에 좋은 룸을 받았다.

이대로 얌전히 잤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모든게 망해있는 상태라 생각을 포기하고 맥주랑 먹을 것을 사오기로 했다.

프론트로 내려가 '가까운 편의점이 어디에 있는가', '이 시간에 나가도 안전한가' 등을 영어로 물었고, 직원이 'safe'라는 단어를 몰라서 애를 쓰는 등의 일이 있었고,

Apple | iPhone 6s | F/2.2 | ISO-200 | 2016:08:20 04:04:23

맥주와 중국 컵라면을 사왔다. 새벽 4시에.

맥주를 까고 라면을 끓여 먹고... 하니 새벽 5시를 넘기고, 결국 새벽 5시 40분에 잠이 들었다.